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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 기도릴레이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의료활동 날짜 2021.10.22 18:11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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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홀 선교사는 조선 말 남편 윌리엄 제임스 홀 의료선교사의 부인으로 뉴욕에서 출생하여 의대를 졸업하였습니다. 그후 감리교회에서 선교훈련을 받으며 의료봉사를 하던 때, 조선에 수차례 여성 선교사를 파송하였지만 파견된 여의사들의 건강 악화와 사망 등 조선의 열악한 환경의 소식을 듣고 조선 땅을 찾게 되었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첫 10개월 동안 2,359건의 진료를 하였고 왕진이 82건, 입원환자는 35명, 처방전 발행건수만 6,00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후 여성 의료인을 양성하고자 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우며 ‘여성을 위한 여성의 선교’에 대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였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조선 말 당시 가장 낮은 자리 밑바닥에 있던 소녀들을 ‘나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가르치며 성장하도록 양육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아 학교인 평양여맹학교를 만들어 점자를 도입하고, 어린이 병동을 설립하는 등 교육에도 힘썼습니다.



이처럼 의료선교로 온 정성을 쏟았지만 조선 땅에서 사랑하는 남편 월리엄 홀 선교사를 과로와 전염병으로, 딸 이디스는 이질로 생명을 잃게 되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딸을 잃은 로제타 홀 선교사는 원망과 좌절보다 남편 윌리엄 홀 선교사의 순교를 기념하여 평양에 기홀병원을 세웠고,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사역에 더욱 힘썼습니다. ‘광혜여원’이란 진료소를 개설하여 여성들을 위한 의료사업과 전도활동을 활발히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소외받는 조선여성들을 진료하는 한편 조선 여의사를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끊임없이 교육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모든 것을 내어 놓은 헌신적인 선교사역으로 수많은 여성들이 생명을 잃을 위기로부터 치료되었고, 당시 상황으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조선의 여성들을 전문의료인으로 양성하는 큰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로제타 홀 선교사는 이화여대 부속병원과 고려대 의과대학의 최초 설립자이자 한국어 점자를 최초 개발하고 한국에서 특수교육을 처음으로 시작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실로 로제타 홀 선교사가 의료선교로 당시 조선과 여성들에게 끼친 선한 영향력은 매우 크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먼 타지에서 조선 땅으로 찾아온 한 여선교사가 순교의 신앙으로 진료소를 설립하고, 오직 사랑으로 치료하며, 조선 말 우리나라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또한 그 선교사는 조선인이 조선인을 치료하는 날을 꿈꾸며, 더 많은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숭고하고 이타적인 삶을 실천한 로제타 홀 선교사의 정신을 기억하며, 샘복지재단도 평양제3병원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 병원기능회복과 임산부 영양지원 및 의료지원으로 사람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북한사역 - 그 다섯번째 이야기' 에서는 로제타 홀 선교사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며 북녘의 여성과 임산부를 위해 중보합니다.



#로제타홀 #의료선교 #여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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