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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 [강건너이야기] 북한의 설날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가요? 날짜 2020.02.04 10:45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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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설날은 제일 큰 민속 명절로 꼽힙니다. 설 아침이 되면 북한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서로 인사를 건넨다고 합니다. 민족대명절로 기념되는 설날에 북한에서는 어떤 일상이 꾸려지는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1. 북한은 한 해에 설이 두 번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양력과 음력에 따라 각각 두 번 설을 쇱니다. 1946년부터 1월 1일을 공식적인 설로 규정하면서 양력설이 새해의 첫 시작을 알려왔습니다. 이때 신정 최대 볼거리로 '설맞이 공연'이 TV를 통해 
방영된다고 하네요. 음력설은 6.25전쟁이 끝난 직후 자취를 감춘 뒤 1980년대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력설에는 연날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씨름 등의 민속놀이가 행해집니다. 


2.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는 설날
우리 설에는 귀경행렬로 가득한 고속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북한의 설에는 도로가 텅 비었다고 합니다. 자가용 소유자가 몇 없을 뿐만 아니라 먼 친척집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여행증명서류를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먹기 어렵습니다. 대신 북한 주민들은 가까이 사는 친인척이나 지인들과 덕담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3. 북한에는 명절 스트레스가 없다?
덕담을 가장한 잔소리 때문에 우리 설에는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북한에서 덕담은 상대가 반가워할 의미를 담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은 ‘앞으로 이렇게 되라’는 말보다 ‘벌써 그렇게 됐다니, 축하한다.’라고 단정해서 덕담을 전합니다. 이를테면 애인을 사귀고 싶어 하는 남성에게 “올해 만나는 사람이 있다지요.” 라는 식으로 축하한다고 해요. 그리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설 덕담 키워드로 ‘돈’이 떠올랐습니다. 돈이 복을 상징하면서 북한동포들이 서로에게 “돈벼락 맞아라.” 같은 덕담을 주고받는다고 하네요.


4. 꿩 대신 닭이 들어간 떡국
북한에서 설만큼은 경제적으로 힘든 집도 음식을 잘 차려먹으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떡국이나 만둣국을 끓여먹습니다. 떡국을 조리할 때는 닭을 사용하여 국물을 냅니다. 먼 과거에는 꿩으로 국물을 우렸지만 꿩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닭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만둣국은 지역마다 만두의 모양이나 소가 다르고 모두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요리과정에 따라서 호박만둣국, 강짠지만둣국, 굴린만둣국, 꿩만둣국과 같이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름으로 분류됩니다.


우리와 다른 북한의 설 풍경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은 우리의 설과 다를 바 없어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이들의 설 풍습을 통해 명절을 즐겁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은 남북 상관없이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북녘 동포들의 삶이 더욱 건강해지고 그 마음이 치유되어지길 소망합니다. 

글 씨티-경희NGO인턴쉽 덕성여자대학교 김민정
자료출처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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