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원무역(대표 성기학)에서 외국인근로자에게 전달할 의류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사랑의 왕진버스로 외국인근로자들과 고려인 동포들을 치료하는 것을 아시고 2회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제품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영원무역에서 기증한 의류는 지난해 사랑의 왕진버스로 찾아간 바 있는 인천 한샘선교교회(담임목사 김흥렬)의 고려인 동포들과 어린이집 원아들, 안산 열방선교교회(담임목사 정진학)의 태국과 스리랑카의 근로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로 사회공헌 담당자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기업정신을 갖고 있는 회사라고 하며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옷을 입고 해맑게 미소짓는 태국인 근로자와 고려인 동포들을 바라보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영원무역의 나눔이 더욱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의 왕진버스에서 만나는 고려인 동포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 한 채 코리안 드림을 안고 우리나라를 찾아왔지만,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차별을 겪으며 아픈 몸만큼이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영원무역의 의류 나눔으로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옷을 입어보며 기뻐하는 그 순간만큼은 참으로 행복한 동행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