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상단이미지

소통하기

  • 공지사항
  • 뉴스레터
  • 자료실
  • FAQ/Q&A

공지사항

제목 [공지] [교육사업]꿈을 심고 자라게 합니다. 날짜 2016.11.10 10:43
글쓴이 샘복지재단 조회 2361
IMG_9048.JPGIMG_9074.JPG

 
지난달 샘복지재단 한국본부는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환인조선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들레교실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중국 단동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도착한 환인현은 대도시에 비해 한적하고 아름다운 작은 도시지만 고구려 첫 도읍지인 오녀산성의 터전이었으며, 일제 때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지역이었고, 사연을 품고 반도를 떠난 조선인들의 한이 서린 삶의 터전으로 한민족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곳입니다. 샘복지재단은 이곳에서 2015년부터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민들레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한인후손들에게 우리말도서를 지원하고 독서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KakaoTalk_20161028_105613121.jpgIMG_9079.JPG


환인조선족학교는 환인현 조선족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는 민족학교입니다. 하지만 한민족의 역사와 숨결을 계승하려는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인현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3성에 거주하는 많은 조선족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대도시나 타 지역으로 떠나면서 많은 조선족학교가 통·폐합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환인조선족학교도 환인현의 10개교 조선족학교들이 통·폐합되면서 현재 유일하게 남은 조선족학교로서 민족교육에 대한 사명과 부담감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민들레교실은 이제 한걸음을 걸어왔습니다. 2년차 민들레교실이 시작하면서 지난 1년의 시간들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잊고 지낸 우리말과 문화를 되새기게 되었으며, 전통문화의 계승에 대한 책임감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점차 낯선 우리말이 익숙해지고, 우리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서 학생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며, 꿈을 심고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민들레교실에서는 한인후손들이 자라나는 꿈과 희망의 소리들이 들립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