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 가운데 사순절(2.26~4.11)을 지내고 부활절(4.12)을 맞이했습니다. 샘복지재단은 ‘40일간의 동행’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분단의 아픔과 회복 그리고 나아가 평화의 도구로써 쓰임 받기를 위해 기도하며 저금통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오랜 세월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은 한 가족이고, 친구였던 북녘동포들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거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도움의 손길과 나눔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로마서 12장 15절에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은 우리가 먼저 이 세대와 민족을 위해 함께 울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겠습니다.
올해 40일간의 동행에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 교회학교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샘복지재단의 후원자님의 기도와 따뜻한 손길이 함께 했습니다.
샘복지재단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채워주신 사랑으로 고단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 처한 북한 동포들을 치료하고 돕겠습니다. 특별히 40일간의 동행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북한 임산부와 태아에게 필수 영양소 엽산영양제를 구입하여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제한적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초 유엔으로부터 대북제재 면제 승인받은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열악한 북한 병원의 진료환경이 개선되고 부족한 의료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